macOS 에서 리산테크 AVR FLASHER 10 사용하기

![img_1](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img/b/R29vZ2xl/AVvXsEjh_UQMMViB7Of1FnJHfsB5xeHz97bHSsjJk1JtteJCBYDswq109E_WFqRIsOuYLcGFQ2UXLdkERQHWFspN9JUUzCywiamd4JVcXVp3fPrjd0kMElJ2wlAC6fZlICVxuw6JV3bSRDRQBpITNEQgEWaCBStmQwkSV9yVxjOcZUX_XTVnxlxohNqYlUvRKls/s4000/KakaoTalk_Photo_2025-01-04-00-14-17.jpeg) AVR 프로그래밍에 주로 사용하는 리산테크의 AVR FLASHER 10 제품이다. 총 10개의 서로다른 펌웨어를 저장하여 PC 없이도 타겟 장치의 전원으로 펌웨어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펌웨어 다운로드가 고속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아주 편하다. 최근 윈도우 데스크탑 보다 맥북으로 작업을 하는 상황이 많아지면서 이 장비를 사용하는데에 소프트웨어 지원이 윈도우만 되기때문에 불편함을 격고 있었다. 이것때문에 윈도우 노트북을 장만하는건 말이 안되는거 같고 그렇다고 매번 데스크탑을 켜는것도 불편하고 고민만 하고 있었다. 예전에는 부트캠프를 사용해 윈도우 용 프로그램을 쉽게 사용할수 있었지만 맥북이 애플실리콘을 사용하면서 이런점은 살짝 불편해 졌다고 볼수도있다. 호환성이 많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예전에 Whisky로 시도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큰 기대는 하지 않으려고했다. 아직 가상화는 시도해보지 않았는데 UTM 은 좀 쓰기가 불편했고 Parallels 는 과금방식이 전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다. 사실 개인 사용 목적으로는 VMWare가 무료이기 때문에 다른 선택지가 없다. ![img_2](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img/b/R29vZ2xl/AVvXsEjl6Piz058YvIQ1Wv-lqH-lgM7cpMD1KP4Qps0jIAQ2KPVy8mK51ecO-iCA4eH3teAte-Kk...

짱구개미 사육장에 위치한 브리기테 동상

 
지난주 부터 흙 사육을 시작했다.
짱구개미 군체의 성장은 어느순간부터 가속도가 붙은 것 처럼 불어나기 시작했다.  사육장을 계속 만들어서 붙여주었지만 먹이탐사장 까지 넘어온 개미들은 새로 붙어준 사육장으로 좀 처럼 들어가려 하지 않았다. 사용 패턴으로 보니 이미 점령한 먹이 탐사장을 확장된 집의 일부로 여기고 새로 붙여준 사육장을 쓰레기장 정도로 여기는것 같았다.



첫 사육장은 초경 석고를 사용해서 만들었다.
만드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먼저 적당한 틀을 구해서 내부에 지점토로 개미굴 모양을 잡고 그위로 잘 배합한 초경 석고 반죽 물을 부어주면 된다. 아무리 초경 석고라해도 물이 많이들어가면 물러지니 주의가 필요하다.

석고 사육장이 회색인 이유는 따로 색칠을 한건 아니고 만들때 약간의 숯 가루 파우더를 섞어서 시멘트 느낌을 주려고 했다. 숯 가루가 제대로 섞이지 않아서 얼룩이 좀 생겼지만 나름대로 멋이라고 생각했다.
취향으로 넣은거니 반드시 넣을 필요는 없다.

그러나 이 집은 곳 폐기하였다.

사육장을 담은 틀이 내구성이 약한것도 있었지만 석고가 굳을 때 팽창해서 그런지 깨진부분이 있었던것 같고 짱구 개미들이 조금씩 그 틈에 씨앗을 쑤셔 넣으면서 조금씩 벌려가며 깨진 틈을 공략해 탈출을 하기 시작한것이다.

그리고 작년 초 두 번째 사육장을 만들어주었다.
이 사육장은 튼튼하고 신뢰도가 높아 가장 오랜기간 사용한 석고 사육장이며, 흙 사육장을 사용하기 전까지 동일한 방식으로 여러번 만들어서 집을 확장 할 때 사용하였다.


위 사진은 개미들이 가득하지만 처음에 이 사육장으로 이사 할 때 까지만 해도 이렇게 많지는 않았다.
마찬가지록 초경 석고와 참 숯 가루를 섞어서 만든 사육장으로 락앤락 반찬통을 틀로 이용해 만들었다. 사진에 보면 적색 투명 아크릴 판을 나사로 고정 했는데 석고에 나사를 직접 체결한건 아니고 안에 육각 스페이서를 먼저 넣고 석고를 부어서 고정 시켰기 때문에 아크릴이 튼튼하게 빈틈없이 고정이 되었다. 측면에는 10mm 드릴 비트를 사용해 출입구를 만들어 호스를 연결해주었다.

락앤락 사육장을 3개까지 확장해서 사용했고 개미들이 바글바글했다.

그러다 지난겨울 먹탐장에서 동면을 하던 일부 짱구개미들이 죽어버렸다. ㅎㅎ
처음에는 먹탐장에만 200마리 정도가 가지런하게 쪼그리고 있어서 동면에서 깨어날때까지 시간이 걸리는구나 생각했는데 영원히 깨어나지 못했다. 사육장에 있던 개미들은 멀쩡했는데 아마 먹탐장은 많이 추웠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지난달 어떤 바람이 분 건지 모르겠지만 갑자기 짱구개미들에게 흙맛을 보여주고 싶었다.
예전에 배양토로 흙사육을 시도 했다가 사망률 상승으로 포기하고 다시 석고로 돌아올때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조사를 좀 해봤다.


먼저 흙사육을 할때는 황토를 섞어주면 좋다는 글을 발견했다. 여기 저기 찾다가 바부르마트라는 곳에서 개미사육 전용 흙을 6kg로 정도 구매했다. 그냥 배양토에 비하면 가격대가 높지만 이번에는 실패하고 싶지 않아서 투자를 했다. 그리고 사육장은 고민 끝에  차쿠아리움이라는 곳에서 중형 어항을 구매하였다. 어항을 사용한 이유는 좀 크게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다.


곡물 창고 주변에는 짱구개미들이 버리거나 떨어뜨린 씨앗들이 싹을 틔웠다.

새로운 굴을 파는 모습을 바라보는건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다. 새벽에는 이슬을 먹으려고 풀위로 오르는 개미들도 있다. 재미있는 부분은 한 두마리가 굴 입구에서 빼꼼하다가 한 마리가 나오기 시작하면 줄줄이 나와서 작업을 시작한다. 일주일 넘게 흙을 나르는데 개미굴 공사에는 끝없이 진행되는 것 같다. 가끔 힘겹게 땅위를 돌아다니는 개미가 있는데 얼마안가 쓰레기통에서 발견된다. 웃긴것이 쓰레기 모아두는 곳에 빈 통을 놓아두니까 거기다 쓰레기를 모아둔다.

지금은 전 처럼 아크릴을 통해 개미들의 삶을 염탐 할 수 는 없지만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주기로 했다. 
흙 사육장을 돌아다니는 바글바글한 짱구개미들을 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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