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Ra 모듈 E22-900T22S Breakout Board 설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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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설계 에서 두 가지 업데이트 사항이 있다. 첫 번째로 3.3V 로 로직 컨버터를 거치지 않고 직접 통신할수 있는 포트를 구성하였다.  이 포트를 통해 3.3V 동작의 MCU를 사용할때 좀 더 빠르게 회로를 구성  할수 있을것으로 기대한다. 두 번째로 동작 전압 레벨이 서로 다른 MCU 와 Lora 모듈이 통신할때 사용할 기준전압을 직접 인가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보드에는 위 와같은 점퍼가 주어지는데 3.3V 나 5V 로 점프 시키지 않을 경우 VREF 핀에 사용할 소스전압을 직접 인가해 주어야한다.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Vref를 사용하는일은 없을것 같다. 위사 진들은 이번에 제작한 테스트 모듈이다.  왼쪽은 E22-900T22S 모듈이고 오른쪽은 ATmega328P/PB 3.3V 8Mhz 보드를 준비했다. 오른쪽의 보드는 ATmega328P/PB 를 모두 장착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E22-900T22S 보드의 전체 회로는 다음과 같다. 동작 전압 레벨이 서로 다른 장치와 통신 할 수 있도록 레벨 컨버터를 추가 하였고, 핀 헤더를 장착하여 다른 MCU 보드와 통신하거나 점퍼를 수정해서 USB 시리얼 통신을 할수 있도록 했다. 모듈의 테스트는 mischianti의 E22 라이브러리 를 사용했다. 정리가 아주 잘 되어있는 라이브러리로 생각된다. 아래 코드는 라이브러리에 포함된 시리얼 입력을 LoRa 통신으로 전송하는 예제이다. Lora ATmega328p AUX D3 RX D4 TX D5 M1 D6/GND M0 D7/GND 송신측 코드 #include "Arduino.h" #include "LoRa_E22.h" LoRa_E22 e22ttl(4, 5, 3, 7, 6); void setup() { Serial.begin(9600); delay(500); // Startup all pins and UART e22ttl.begin(); Serial.println(&q

짱구개미 사육장에 위치한 브리기테 동상

 
지난주 부터 흙 사육을 시작했다.
짱구개미 군체의 성장은 어느순간부터 가속도가 붙은 것 처럼 불어나기 시작했다.  사육장을 계속 만들어서 붙여주었지만 먹이탐사장 까지 넘어온 개미들은 새로 붙어준 사육장으로 좀 처럼 들어가려 하지 않았다. 사용 패턴으로 보니 이미 점령한 먹이 탐사장을 확장된 집의 일부로 여기고 새로 붙여준 사육장을 쓰레기장 정도로 여기는것 같았다.



첫 사육장은 초경 석고를 사용해서 만들었다.
만드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먼저 적당한 틀을 구해서 내부에 지점토로 개미굴 모양을 잡고 그위로 잘 배합한 초경 석고 반죽 물을 부어주면 된다. 아무리 초경 석고라해도 물이 많이들어가면 물러지니 주의가 필요하다.

석고 사육장이 회색인 이유는 따로 색칠을 한건 아니고 만들때 약간의 숯 가루 파우더를 섞어서 시멘트 느낌을 주려고 했다. 숯 가루가 제대로 섞이지 않아서 얼룩이 좀 생겼지만 나름대로 멋이라고 생각했다.
취향으로 넣은거니 반드시 넣을 필요는 없다.

그러나 이 집은 곳 폐기하였다.

사육장을 담은 틀이 내구성이 약한것도 있었지만 석고가 굳을 때 팽창해서 그런지 깨진부분이 있었던것 같고 짱구 개미들이 조금씩 그 틈에 씨앗을 쑤셔 넣으면서 조금씩 벌려가며 깨진 틈을 공략해 탈출을 하기 시작한것이다.

그리고 작년 초 두 번째 사육장을 만들어주었다.
이 사육장은 튼튼하고 신뢰도가 높아 가장 오랜기간 사용한 석고 사육장이며, 흙 사육장을 사용하기 전까지 동일한 방식으로 여러번 만들어서 집을 확장 할 때 사용하였다.


위 사진은 개미들이 가득하지만 처음에 이 사육장으로 이사 할 때 까지만 해도 이렇게 많지는 않았다.
마찬가지록 초경 석고와 참 숯 가루를 섞어서 만든 사육장으로 락앤락 반찬통을 틀로 이용해 만들었다. 사진에 보면 적색 투명 아크릴 판을 나사로 고정 했는데 석고에 나사를 직접 체결한건 아니고 안에 육각 스페이서를 먼저 넣고 석고를 부어서 고정 시켰기 때문에 아크릴이 튼튼하게 빈틈없이 고정이 되었다. 측면에는 10mm 드릴 비트를 사용해 출입구를 만들어 호스를 연결해주었다.

락앤락 사육장을 3개까지 확장해서 사용했고 개미들이 바글바글했다.

그러다 지난겨울 먹탐장에서 동면을 하던 일부 짱구개미들이 죽어버렸다. ㅎㅎ
처음에는 먹탐장에만 200마리 정도가 가지런하게 쪼그리고 있어서 동면에서 깨어날때까지 시간이 걸리는구나 생각했는데 영원히 깨어나지 못했다. 사육장에 있던 개미들은 멀쩡했는데 아마 먹탐장은 많이 추웠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지난달 어떤 바람이 분 건지 모르겠지만 갑자기 짱구개미들에게 흙맛을 보여주고 싶었다.
예전에 배양토로 흙사육을 시도 했다가 사망률 상승으로 포기하고 다시 석고로 돌아올때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조사를 좀 해봤다.


먼저 흙사육을 할때는 황토를 섞어주면 좋다는 글을 발견했다. 여기 저기 찾다가 바부르마트라는 곳에서 개미사육 전용 흙을 6kg로 정도 구매했다. 그냥 배양토에 비하면 가격대가 높지만 이번에는 실패하고 싶지 않아서 투자를 했다. 그리고 사육장은 고민 끝에  차쿠아리움이라는 곳에서 중형 어항을 구매하였다. 어항을 사용한 이유는 좀 크게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다.


곡물 창고 주변에는 짱구개미들이 버리거나 떨어뜨린 씨앗들이 싹을 틔웠다.

새로운 굴을 파는 모습을 바라보는건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다. 새벽에는 이슬을 먹으려고 풀위로 오르는 개미들도 있다. 재미있는 부분은 한 두마리가 굴 입구에서 빼꼼하다가 한 마리가 나오기 시작하면 줄줄이 나와서 작업을 시작한다. 일주일 넘게 흙을 나르는데 개미굴 공사에는 끝없이 진행되는 것 같다. 가끔 힘겹게 땅위를 돌아다니는 개미가 있는데 얼마안가 쓰레기통에서 발견된다. 웃긴것이 쓰레기 모아두는 곳에 빈 통을 놓아두니까 거기다 쓰레기를 모아둔다.

지금은 전 처럼 아크릴을 통해 개미들의 삶을 염탐 할 수 는 없지만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주기로 했다. 
흙 사육장을 돌아다니는 바글바글한 짱구개미들을 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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