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안드는 Logitech G604 고무 커버 3D 프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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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에 문제가 생기면 스트레스다.
3년전 보조 마우스로 G604을 구매했다. 보조 마우스로 구매한 이유는 7년정도 사용했던 MX Master의 배터리 사용시간이 너무 짧아졌기 때문이다. G604의 문제는 사용한지 2년정도 부터 발생했는데 오른쪽 버튼이 더블클릭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고무 부분이 지우개 처럼 밀려서 가루가 되어 떨어져 나가기 시작했다.
문제는 그립감을 저해하는 고무부분이다.
요즘은 G502 X LIGHTSPEED를 사용하고 있는데 블루투스 연결이 없는것은 생각보다 큰 단점이 되었다.
전용 USB 동글을 옮겨가면 사용하는건 생각보다 불편했다. MX Master 가 후속 제품도 많이 나왔던데 그거나 살걸 왜 이런걸 샀는지 모르겠다.
MX Master는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반자동 휠에있던 커버는 닳아 없어졌고 엄지 버튼의 커버도 구멍이 생겼지만 동작은 잘 된다. USB 충전단자가 micro 5핀 배터리 수명이 거의 다 된 것 만 빼면 기능적으로 크게 고장인 부분은 없다.
놀랍게도 지금까지 로지텍 제품을 여럿 사용해봤지만 이렇게 까지 잔 고장없이 터프하게 사용한 제품은 MX Master가 처음이다. 수명이 다 된 배터리를 교체 해주면 지금도 현역처럼 쓸 수 있겠지만 문제는 USB 단자 타입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직장에서 사용하고 있었지만 주변기기중에 micro 5핀 케이블을 사용하는 제품은 MX Master만 남아서 그런지 케이블을 자꾸만 잃어버리고 새로 구매하고 반복하게 되면서 이제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고있다.
다시 G604 이야기로 돌아와서 아무튼 G604의 경우 빠른 블루투스 연결 전환도 가능하고 고무부분만 어떻게 해주면 아직은 쓸만 한 녀석이다. 이 고무 커버부분을 3D 프린터로 해결 할 수 없을까 하고 싱기버스에 검색을 해봤더니 의외로 자료가 있었다.
자료를 받아서 확인해보니 G604를 3D 스캐너로 카피해서 만든 자료이고 기대한 것 보다 괜찮았다. 실제로 프린트해 보면 결과가 어떨지 모르겠지만 일단 집에있는 3D 프린터로는 출력하기 어려울 것 같아 웹서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출력은 SLS 방식을 사용하였고 소재는 나일론을 선택했다. 결과적으로는 그립은 괜찮아 졌지만 감촉은 별로라고 할수 있다. 사실 프린트물을 바탕으로 몰드를 만들어 실리콘 제질의 커버를 만들어볼까 했는데 프린트물이 자칫하면 파손될것 같이 약해서 그냥 에폭시 본드로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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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하루되세요. ^^